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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폰’을 2년 뒤 반납하는 조건으로 ‘반값폰’ 마케팅을 실시한다.

by Galam.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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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반납하는 조건으로 ‘반값폰’ 마케팅을 실시한다.

엘지전자가 이달 15일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모델 ‘벨벳폰’을 2년 뒤 반납하는 조건으로 ‘반값폰’ 마케팅을 실시한다.

엘지전자는 5일 벨벳폰의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발표하고, 24개월 사용 뒤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할인해주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반납 후 엘지전자의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하는 조건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단말기 값의 50%인 44만9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에서 월 8만원의 5G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을 예로 들면 선택약정할인(25%)으로 48만원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2년 약정을 할 경우 단말기 가격은 내지 않고 통신요금만 내고 쓸 수 있다.

반납 뒤 엘지폰 재구매, 8만원 요금제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최신폰을 기계값 없이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다.

관건은 보상금액 판정과 브랜드 신뢰도에서 소비자 확신 여부다. 벨벳폰의 경우 제조사 주도의 보상계획인 만큼 2년 뒤 보상금액 판정 마찰은 크지 않다고 해도, 소비자가 2년 뒤 나올 엘지폰에 대해 얼마나 신뢰와 기대를 할 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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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묶어두기(lock in) 효과가 있는 ‘보상판매’는 매력적 마케팅 수단이지만 고정고객층이 확고한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라야 유효한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서 보상판매는 애플과 삼성 위주로 진행돼왔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엘지는 20분기 연속 적자를 보면서도 스마트폰을 포기하지 않았고 G,V 브랜드를 버리면서 ‘벨벳폰’이라는 전략모델을 출시한 만큼, 소비자들에게도 엘지의 스마트폰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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