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닥터9988’ 앱이 10월 14일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민 130만 명이 이용 중인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대폭 업데이트돼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전용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기존 걷기·식단을 통한 신체 건강은 물론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마음 건강까지도 맞춤형으로 관리해줍니다. 서비스는 10월 14일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손목닥터 하나로 몸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존 앱을 통합건강관리플랫폼 ‘손목닥터9988+(플러스)’로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서비스 시작일은 10월 14일이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습관 형성, 건강증진 지원 서비스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이 밖에도 식단 및 생활습관을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획득한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손목닥터9988+’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대사증후군 관리 기능은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 관리가 핵심이다. 기존에 보건소 방문 관리를 받던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이제 검사 결과와 수치를 손목닥터에 연계해 스스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또 건강 목표와 필요한 운동량 등을 제안받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대사증후군 방문 검사, 권장 신체활동 및 식단 실천, 건강위험요인 개선과 같은 건강 목표를 달성하거나 예컨대, 주의군에서 건강군으로 대사증후군 단계가 좋아졌다면 건강활동포인트도 최대 5만 포인트 지급한다.
우울증, 스트레스, 조울증, 중독 등 마음건강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서울시 마음건강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10종 검사를 앱으로 옮겨와 시민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쉽게 체크할 수 있고 필요 시 보건소에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손목닥터9988+의 또 하나의 개선점은 참여 필요성이 높았던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14가지 정보를 입력해야만 가입이 됐지만, 업그레이드된 앱에서는 본인인증과 닉네임만 입력하면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또 앱 사용자 환경/경험(UI/UX)도 개선해 원하는 메뉴를 보다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곳곳에 활용해 친근한 앱사용도 돕는다.
한편 개편된 ‘손목닥터9988+’는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위해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우선 9월 30일 전체 사용자의 1%를 대상으로 시범 오픈 후 10월 7일에는 20%,10월 14일부터는 모든 참여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30만 시민 일상과 함께 하는 손목닥터9988+ 개편은 단순히 앱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며 “대사증후군 관리부터 마음건강 체크까지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제공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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