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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여름방학인데 특별한 계획이 없어 고민이라면?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강력 추천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축제, 전시, 공연, 야간 프로그램들이 8월까지 쭉~ 이어질 예정입니다. 장맛비가 그치면 가야 할 곳들, 지금 달력에 적어두세요!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흥겨운 음악과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부터, 쾌적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지성과 감성을 모두 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서울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의미 모두를 채우는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보자.
예술힐링놀이터, 서울버스커페스티벌
먼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이 '예술힐링놀이터'의 일환으로 공연나들이형 극장축제 ‘한여름 극장 속으로’를 7월 27일 13시~18시 개최한다. 테이블인형극, 국악콘서트부터 재즈 &보사노바 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아이들과 엄마 아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22일부터 누리집에서 예약을 접수한다.
▴노들섬에서는 8월 23일~25일 3일간 서울거리공연축제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서울 대표 거리공연단이 38팀이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펼치는 흥겨운 버스킹(거리공연)으로 노들섬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1일차엔 ‘우리가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OST’, 2일차엔 ‘세계인이 열광하는 K-POP’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청소년 음악회, 한 여름의 메시아
공연 관람은 청소년기의 감수성을 키우기에 좋은 예술 활동이다.
▴북서울꿈의숲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상주단체 ‘프렌즈오브뮤직’의 ‘청소년 음악회’가 8월 3일 15시에 열린다. 고전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영화음악, 애니메이션 OST, 가요까지 망라한 프로그램으로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겠다는 목표다. 전석 2만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은 크리스마스 대표 레퍼토리인 헨델의 메시아를 ‘한 여름의 메시아’라는 제목으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 8월 8일~9일 올린다. 더운 여름, 크리스마스의 추위를 떠올리며 더위를 잊어보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전석 5만원.
여름 한옥 소서팔사, 우리가족 박물관 여행 등
우리 선조들은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냈을까?
▴돈의문박물관마을은 7월 25일~8월 4일 마을 한옥(2, 9, 10번)에서 다산 정약용의 시 ‘소서팔사(消暑八事)’로 전해져 내려오는 선조들의 ‘더위 나기’ 방법 8가지 중 5가지를 현대식으로 변경하여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지원실’에 방문해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풍납동 토성의 입체지도를 직접 만들어보는 ‘슝슝 시간여행 백제왕성’을 8월 6일~21일 동안 매주 화‧수요일에 개최한다. 교육실에서 풍납동 토성 입체지도를 직접 만들어보며 백제의 건국 과정과 고대 백제인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박물관 여행’ 프로그램을 7월 30일~8월 21일 매주 화~금, 10시(고학년)와 14시(저학년) 하루 2회차 운영한다. 올여름 주제는 '대한제국으로 가는 길'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를 받는다.
북서울미술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쾌적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미술관·박물관은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다. 소개되는 모든 전시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비누 조각으로 유명한 신미경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이 진행된다. 7월30일~8월8일에는 초등학교 2~4학년 대상으로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작가의 ‘향유 드로잉 기법’을 사용해 직접 작품을 제작해보는 워크숍이 총 6회 진행된다. 신청은 22일 18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는 '서울의 이용원' 전시를 9월 1일까지 개최한다. 시민들과 밀접한 공간인 ‘이용원’의 변천사를 흥미롭게 소개했다. 실제 이용원에서 사용되었던 이용 도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2024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특별전 '오늘 만난 토리'를 관람할 수 있다. 지역별 음악 사투리인 ‘토리’를 주제로 각 지역별 대표 민요와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서울·경기지역의 ‘경토리’, 서도지역의 ‘수심가토리’ 등 1930~1990년대 ‘토리’가 담긴 다양한 향토 민요 음원 등을 만나보고, 나와 어울리는 토리를 찾아보는 체험존도 있다.
무대효과 체험, 예술놀이 등
여름방학은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을 하기에도 좋은 시기다.
▴북서울꿈의숲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무대 위에서 다양한 무대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7월 20일~21일, 8월 31일 14시에 마련했다.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조명효과와 음향효과를 직접 체험하며 무대예술분야의 직업세계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체험 비용은 3,000원이다.
온 가족이 함께 예술 워크숍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는 7월 20일~8월 24일 어린이와 가족 대상 워크숍 과정 총 15개를 나누어 운영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참여하는 ‘예술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은 어린이·청소년 위주의 문학과 시각 중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외에 ▴서울연극센터에서는 8월 1일~4일 서울연극센터 공간 전체를 활용한 연극 관련 워크숍과 공연을 개최한다. 어린이, 청년, 전 연령 대상 연극 14편과 워크숍 9개를 운영한다.
서울 문화의 밤, 밤의 수문장
무덥고 긴 여름밤을 문화예술로 시원하게 보내는 야간문화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21시까지 개관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문화의 밤’도 계속 이어진다.
서울시 대표 전통문화 체험행사인 왕궁수문장 재현행사는 8월 6일~31일 ‘2024 밤의 수문장’ 행사를 개최한다. 볕이 뜨거운 낮 대신, 행사 시간을 밤으로 옮겨 야간 수문장 교대의식, 야간 수위의식을 재현하고 주말에는 시민들이 직접 수문군이 되어 수문장 교대 의식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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