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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카에난 101 드랙음 튜닝하기
겨울은 역시 정비의 시절이죠. 이번에도 한쪽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던 구형 시마노 카에난에 드랙음을 추가해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겠습니다.
이번 드랙음 키트는 '푸른바다피싱'의 PB16-11 키트로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PB16으로 진행을 하려 했는데, 제가 메모란에 '시마노 카에난'을 튜닝하려 한다고 적어둔 메모를 보고 푸른바다피싱의 담당자분이 전화를 주셔서 '카에난'의 메인 기어에는 작은 턱이 있어 PB16-11이 적합하다 알려주셔서 PB16-11로 배송을 받아 튜닝을 진행했습니다.
친절히 전화까지 해주셔서 설치법까지 설명해 주신 '푸른바다피싱'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배송받은 PB16-11 키트와 설명서, 그리고 사은품인 구리스와 붓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bk7Or4
카에난 베이트릴 분해
1. 제일 먼저 핸들을 분해합니다.
① 너트 고정와샤의 볼트를 풀어줍니다.
② 너트 고정와샤를 빼줍니다.
③ 너트를 풀어줍니다. (좌핸은 시계방향, 우핸은 반 시계방향)
2. 스타드랙 분리
스타드랙과 스프링, 와샤 등을 분리 후 앞뒤의 고정나사를 풀어주고 커버를 열어줍니다.
※ 주의사항
스타드랙 분리 시 아래 드랙음 부속이 튀어나올 수 있으니 커버를 잡고 천천히 분이해 주세요. 부속이 너무 작아서 잊어버리기 쉬워요!
스타드랙의 분해 부품입니다.
① 스프링 와샤 2개 (휘어있는 방향을 유의하세요.)
② 황동 와샤. (검은색 코팅 부분의 방향을 잘 확인하세요.)
③ 황동 스타드랙 너트
④ 스프링
⑤ 스타드랙
3. 커버의 볼트를 풀고 커버를 열어줍니다.
커버는 4개의 볼트를 풀어주면 됩니다.
시마노 카에난은 4개의 볼트 길이가 같아요. 분실되지 않게 잘 보관해 두세요.
이때 화살표 부분의 스프링도 잊어버리기 쉬우니 잘 챙겨두셔야 합니다.
4. 메인기어 분리
메인 황동기어를 샤프트에서 빼서 드랙패드와 드랙을 분리 후 기어에 묻어있는 기름기를 라이터기름이나 알콜 등을 이용해 깨끗이 닦아줍니다.
아무리 열심히 딱아도 황동기어의 얼룩은 안 지워지네요...
이때 썸바를 잡아주는 톱니기어의 이 부분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기어에서 빠진 채로 조립하면 드륵드륵 소리가 나며 부속이 찌그러질 수 있습니다. 카에난은 오래된 모델이라 부속 구하기도 어려워요!!
드랙음 키트 조립
1. 키트의 톱니와샤 부착
키드의 톱니와샤 뒷면 고무패드의 비닐을 벗긴 후 메인기어의 중앙에 잘 붙여줍니다.
이때 메인기어의 접착면을 깨끗이 닦았다면 별도의 접착제는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메인기어 조립
톱니와샤를 붙인 메인기어를 샤프트에 넣어준 후 톱니기어에 붓을 이용해 구리스를 얇게 발라줍니다.
3. 카본패드
톱니와샤 위에 키트에 동봉된 카본패드 중 얇은 패드를 올려줍니다. 카본패드에는 구리스를 살짝 발라주세요.
4. 사운드와샤
카본패드 위에 사운드와샤를 올려줍니다. 역시 붓을 이용해 구리스를 얇게 발라줍니다.
5. 프레스와샤
사운드와샤 위에 프레스와샤를 올려줍니다.
6. 슬리브 조립
프레스와샤 옆 공간에 슬리브의 요철 부분이 들어가게 슬리브를 넣어준 뒤 구리스를 살짝 발라줍니다.
커버를 덥기 전 메인기어에 구리스를 발라 주세요!
그림처럼 드문드문 발라주신 후 붓을 이용해 기어 사이사이에 꼼꼼히 발라 주세요
7. 이제 커버를 덥은 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이때 스타드랙 장착 전 샤프트에 들어가는 와샤 중 맨 아래 들어가는 2개의 와샤는 휘어진 스프링와샤 이므로 방향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황동와샤도 검은 부분이 위로 향하게 넣어주세요.
이 부분은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 혹시 방향이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드랙너트를 손으로 끝까지 조여주세요.
메커니컬 브레이크의 커버를 닫어준 뒤 스프링을 올려주세요.
스타드랙의 작은 스프링이 빠지지 않게 올려주고 드랙너트의 홈에 잘 맞춘 뒤 꾹 눌러 손으로 잡아주세요.
이때 그림처럼 요철부분이 보여야 합니다.
※ 스타드랙커버를 요철부분과 잘 맞춰서 올려주세요, 요철과 어긋나게 조립되면 커버의 홈 부분이 파손됩니다.
8. 핸들조립
핸들 조립은 고정 너트를 조인 후 와샤를 넣기 전 드랙을 꽉 조인 다음 다시 한번 너트를 조여 주시고 조립해 주세요.
고정와샤와 볼트를 조여주면 조립이 끝납니다.
마무리
이렇게 구형 시마노 카에난에 드랙음튜닝으로 새생명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사실 카에난은 제가 주꾸미를 처음 시작할때 구입한 릴로 핸들만 파워핸들로 교체 후 몇 년을 사용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분해를 해봤는데, 황동 부속들의 얼룩 말고는 모든 부품들이 양호한 상태라 따로 크게 손댈 곳이 없어 간단히 구리스와 오일 작업만 해주고 튜닝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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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 은성 실스타 비전플러스 드랙음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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